임신 전에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여성이 임신한 경우를 "임신 전당뇨병"이라고 하는데요. 혈당이 임신 전이나 초기부터 높으면, 유산 또는 선천성 기형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산모와 아이에게 무척 위험한 질병 합니다. 임신 중 당뇨 산모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이을 주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당뇨병 임신의 이해
1-1. 임신 전당뇨병
임신 전에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여성이 임신한 경우를 "임신 전당뇨병"이라고 하는데요. 태아의 장기는 임신초기(임신 8주경)에 형성되기 때문에 임신초기의 혈당조절 정도가 선천성 기형과 유산의 발생 위험을 좌우하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 여성은 임신 전부터 철저한 혈당 관리가 필요하며 계획임신이 중요합니다.
1-2. 임신당뇨병
임신 중에 처음 잘 생하였거나, 처음 발견된 고혈당으로 당뇨병보다는 심하지 않은 고혈당을 의미하는데요. 임신하면 체중이 늘고, 태반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하게 되며, 임신 중, 후반기에 인슐린저항성은 2~3배 증가합니다.
임신당뇨병은 임신 중에 증가하는 인슐린저항성을 보상하기 위한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요.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췌장에서 분비하고 정상 산모는 증가하는 인슐린저항성을 보상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2~3배 증가하여 정상 혈당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임신당뇨병에서는 이러한 보상작용이 충분하지 않아 임신 중기에 고혈당이 발생합니다.
1-3. 임신당뇨병이 태아에 미치는 여향
임신당뇨병은 당뇨병보다는 심하지 않은 고혈당이라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산모의 고혈당이 태아의 발달과 성장에 영향을 미쳐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황달, 호흡곤란 등의 신생아 합병증이 증가합니다. 또한 조산, 양수과다증, 수술적 분만, 임신고혈압 등의 산과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으며, 분만을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하여 산모 대부분은 정상 혈당으로 회복하지만, 약 10%의 산모는 당뇨병으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2. 임신 당뇨병 진단
임신당뇨병은 임신 중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내과 질환으로 산모의 약 5~10%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고령, 비만 또는 과체중,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산모에서 임신당뇨병이 흔히 발생하고, 임신 중 과도한 체중 증가도 임신 당뇨병의 발생 위험요인인데요. 임신당뇨병 산모의 약 50%에서는 이러한 위험요인이 없어 임신 중반기에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당뇨병 진단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1. 1단계 접근법
공복 상태에서 75g 당을 섭취한 후 혈당 측정하며, 아래 결과 중 1가지 이상이면 임신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공복 ≥ 92 mg/dL
- 1시간 ≥ 180 mg/dL
- 2시간 ≥ 153 mg/dL
2-2. 2단계 접근법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50g 당을 섭취하고, 1시간 후 혈당을 측정(선별검사)합니다.
선별검사가 양성(≥ 140 mg/dL)인 경우, 공복 상태에서 100 g 당을 섭취한 후 혈당 측정해 아래 결과 중 2가지 이상이면 임신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공복 ≥ 95 mg/dL
- 1시간 ≥ 180 mg/dL
- 2시간 ≥ 155 mg/dL
- 3시간 ≥ 140 mg/dL
3. 임신당뇨병의 관리와 식사요법
3-1. 임신당뇨병 관리
임신당뇨병 관리의 목표는 건강하게 아이를 분만하는 것인데요. 산모의 혈당을 조절하여 태아의 혈당을 조절하는 것뿐만 아니라 임신 중 또는 출산 전후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임신당뇨병의 관리는 혈당조절, 식사와 운동요법이 기본이지만, 임신이라는 특별한 상황을 고려하여 의료진과 긴말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혈당조절의 목표도 일반 당뇨병 환자와 다르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하며, 정상 산모는 임신 중 혈당이 다소 낮아지기 때문에 공복혈당 또는 식전혈당 60~80 mg/dL, 식후혈당이 120 mg/dL를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3-2. 식사요법
식사요법은 정상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서, 태아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며, 케톤뇨(소변에 케톤이 포함된 상태로 주로 포도당 대신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때 발생)가 발생하지 않도록 알맞은 열량을 섭취하며, 5시간 이상 음식을 먹지 않을 경우 복합탄수화물과 단백질간식을 섭취하여 케톤 생성을 예방해야 합니다. 식후 고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 탄수화물의 비율을 줄이는 것도 혈당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4. 임신당뇨병 산모 산과 관리
임신당뇨병 산과 가리의 목표는 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하는지를 잘 관찰하고 거대아와 산과 합병증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입니다. 정상 혈당을 잘 유지하고, 합병증이 없는 임신당뇨병 산모의 경우, 산모 자신이 태아 움직임을 매일 확인하는 방법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에 따라 임신 36주 이후에 태아 안전검사를 매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5. 출산 후 관리 필요성과 관리 방법
5-1. 출산 후 관리 필요성
임신 당뇨병 여성에서 당뇨병 발생의 위험용인으로 체중 증가, 특히 내장지방 증가가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여성은 식사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면 당뇨병을 예방하고 이상지질혈증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분만 후의 모유 수유 또는 산모의 체지방 감소뿐만 아니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을 건강하게 하여 당뇨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5-2. 관리 방법
임신당뇨병 산모는 분만 이후에도 6~12주에 경구포도당내성검사를 받아 당뇨병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당뇨병의 위험도에 따라서 1~3년 간격의 혈당검사를 받습니다. 다음 임신을 희망하는 경우, 적절한 가족계획이나 피임 방법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